신한은행, 맞춤형 프리워크아웃… 한달새 1000명 몰려

입력 2012-1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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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주택 신탁에 맡기지 않고 이자 감면… 대출금리 인하ㆍ분할 상환ㆍ개인회생 지원

집을 신탁에 맡기지 않고도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는 신한은행의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이 시행 한 달도 안돼 1000명을 넘어섰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부터 프리워크아웃 제도인‘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이달 4일까지 신용대출 1023명, 주택담보대출 33명 등 모두 1056명에 대해 이자 유예 등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출액 기준으로는 신용대출이 125억1200만원, 주택담보대출이 32억9300만원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 침체로 소득 감소와 부동산 가격 하락, 실직 등의 사유로 고통받는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자를 대상으로 금융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에 따라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과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출 만기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과거 6개월간 연체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 및 잔금을 분할상환으로 전환해 개인회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용등급 및 거래실적에 따라 최저 연 7%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

주택 힐링 프로그램은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연기가 어려운 고객이거나 일부 상환조건부 고객, 현재 연체중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당초 원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고객을 프리워크아웃 대상자로 정했지만 최근 이자만 1개월 이상 연체해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꿨다.

특히 고객 요청시 최대 12개월까지 연 2%의 이자만 납부하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 1년 이내에 담보 부동산을 처분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에 유예이자를 내면 대출금 만기가 36개월까지 늘어난다.

당초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가구 가운데 한계 상황에 놓인 약 9099건, 7085억원의 대출이 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려 현재 상담 단계인 고객도 1000여명에 달한다”며 “최근 기준이 완화돼 당초 예상했던 1만4000여 명보다 더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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