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길을 잃다]정보·뉴스검색 선정성·불공정 논란, 해소할 수 있을까?

입력 2012-11-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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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추이 확인 '트렌드' 서비스 도입…원본 권한 강화 '프로젝트Bio'

네이버, 다음 등 포털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해당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정보·뉴스검색을 포털사이트를 통해 하고 있다. 따라서 포털사이트는 엄격한 중립성과 도덕성이 필수다. 하지만 그동안 낚시성 제목의 기사게재와 검색순위의 불공정 논란 등 많은 문제점을 양산했다.

실제로 이용자 클릭수에 따라 수익이 좌우되는 언론사들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낚시성 제목을 사용했다. 이용자들의 ‘클릭’을 위해서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인 성동규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에도 뉴스캐스트 낚시성 기사는 전체 기사의 68.1%(지난 8월 22일 오후 3시~24일 오후 8시 59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사업자는 물론, 네티즌과 정부가 합심해서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포털업계는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포털의 사회적 폐해를 방지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 사업자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와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의 공적 의무를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인터넷의 역기능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높은 도덕수준과 함께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도 포털의 사회적 폐단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털사이트들은 해결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최대포털사이트인 네이버는 뉴스캐스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뉴스스탠드라는 서비스를 내년부터 선보인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검색어의 검색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트렌드’서비스를 공개했다. 아울러 유사문서 판독을 통해 원본 창작자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BiO’검색 시스템 개편안도 발표했다.

네이버 트렌드는 특정키워드가 통합검색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횟수를 기준으로 나머지 기간의 검색횟수를 상대값으로 환산, 최대 5개의 키워드 간 상대적 검색 추이를 비교할 수 있다. 검색 통계 결과 그래프 상위 7개의 검색 피크지점에는 관련 뉴스도 함께 보여준다.

특정 이슈에 대해 50회 이상의 클릭을 받은 뉴스가 있을 경우 관련 뉴스가 노출되고 50회 이상 클릭을 받은 뉴스가 다수일 경우 가장 많이 클릭을 받은 뉴스가 뉴스캐스트에 오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검색어 조작의혹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검색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원본 저작물을 복사본 보다 상위에 노출시키는 ‘네이버 유사문서 판독 시스템 개편안’도 마련, 저작권에 대한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일명 ‘프로젝트 BiO’로 불리는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 뉴스 콘텐츠에도 적용돼 사용자의 뉴스검색을 돕게 된다. 사용자가 뉴스검색을 목적으로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블로그·카페 글 대신 뉴스가 검색 첫 결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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