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D-1...오바마 웃는다?

입력 2012-11-05 09:21 수정 2012-1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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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투표·전국 지지율 오바마가 앞서…한국시간 7일 오후 7시 윤곽 드러날 듯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34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 조기투표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일까지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2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공화당을 지지한 유권자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오바마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조기투표 결과는 선거 당일인 6일 개표되며 유권자들의 당적을 통해 판세의 윤곽을 알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 투표율이 48% 대 32%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아이오와주(43% 대 32%), 네바다주(44% 대 37%), 플로리다주(43% 대 40%), 오하이오주(29% 대 23%) 등이 뒤를 이었다.

공화당 유권자들이 더 많았던 곳은 35% 대 37%를 나타낸 콜로라도주 뿐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와 47%로, 사실상 동률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지지율에서는 동률이지만 선거인단 확보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주별 선거인단(총 538명) 확보 수를 분석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27명만 차지하면 당선권에 든다.

롬니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는 64명이나 된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선거인단 29명)에서만 이기면 당선이 유력하지만 롬니 후보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18명), 버지니아(13명) 등 3대 경합주에서 모두 이겨도 낙선할 수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오바마 진영에서는 벌써부터 승리를 장담하는 분위기다.

짐 메시나 오바마캠프 책임자는 “어떤 방식으로 분석을 해도 (당선 확정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러스 슈리퍼 롬니캠프 고문은 “플로리다, 버지니아, 오하이오 등 이른바 ‘빅3’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WP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7%대로 떨어진 실업률 통계가 막판 오바마 대통령에게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후 3시에 끝난다.

7일 오후쯤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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