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의 즉각 단일화 논의 제안에 “정치개혁 약속 먼저”

입력 2012-11-04 16:30 수정 2012-11-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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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해찬 용퇴론엔 “인적쇄신 말한 적 없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즉각적인 단일화 논의 제안에 대해 “정치개혁 없이는 정권교체가 일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가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 모든 방안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제가 제주에서 4·11총선을 말한 이유가 정치개혁 없이는 정권교체도 힘들다는 하나의 예로서 말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정치개혁이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좋다. 진심이 담긴 약속들, 그런 것들이 있어야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일 제주강연 이후 민주당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진정성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는 위해서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그런 진정성에서 말했다”며 “민주당 지지자 분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해오시고 지금까지 고생하신 민주당 의원들을 다 존중한다고 얘기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3제주희망콘서트’ 강연에서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패배와 관련, “계파를 만들어 계파 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그분들이 잘못”이라고 말해 총선 당시 ‘공천 독식’ 비판이 일었던 친노무현계를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용퇴론과 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 퇴진론에 대해선 “인적쇄신에 대해 말씀드린 적은 없다”고 했.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치쇄신이 됐다고 판단하는 순간이 정권교체 성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호남에서 문 후보에게 지지율 역전을 당한 데 대해선 “몇 번 말한 적 있는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 제가 가진 진정성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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