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잠적 이유는 패싸움 말리다 다쳐서?

입력 2012-1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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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2세대 비밀 파티에서 패싸움 발생”

중국의 앞으로 10년을 이끌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지난 9월 잠적한 것은 패싸움을 말리다 다쳤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처음 이 주장을 알린 사람은 워싱턴포스트(WP)의 맥스 피셔 기자다.

그는 전일 WP 블로그에서 중국에서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를 하는 마크 키토를 인용해 지난 9월에 시진핑 부주석은 혁명 2세대의 비밀파티에 참여했다가 당시 벌어진 패싸움을 말리던 도중 등을 다쳤다고 전했다.

키토는 “공산당 원로들의 자제들인 이들이 비밀 연회를 하던 중 말다툼이 의자가 오가고 망치와 낫이 등장하는 폭력사태로 커졌다”면서 “시진핑이 싸움을 말리던 와중에 의자가 날라와 그의 등을 쳤으며 이렇게 해서 시진핑의 잠적과 부재, 각종 소문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또 키토는 “시 부주석이 격렬한 싸움을 진정시킬 용기가 있다는 사실을 선전할 좋은 기회였는데 공산당이 놓쳤다”면서 “부와 권력을 지닌 엘리트들이 비밀 연회에서 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당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안 좋아질 것을 우려했다”고 비꼬았다.

키토는 중국 당내 고위층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 부주석은 지난 9월 초 2주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그가 축구나 수영을 하다 부상했다는 설이나 심지어는 반대파의 암살 기도 설 등 온갖 소문이 돌았었다.

영국 노팅엄대의 스티브 창 중국정책연구소 소장은 키토의 주장에 대해 “꾸며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진핑이 등 부상보다는 병을 앓았을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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