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시형씨 중개비 내준 적 없다"

입력 2012-1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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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67)이 2일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약 1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3일 오전 귀가했다.

김 전 처장은 이날 '충분히 소명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성실하게 충분히 조사받았다"고 답했다.

'검찰조사 때와 같은 취지로 말했나'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를 받았다"며 기존의 진술과 바뀐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확인해 보시죠"라고 말했다.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매입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처장은 "나중에 조사 결과를 참고하라"며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측 부동산 중개업자 이모씨(여)와 친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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