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관련 사망자, 100명 육박

입력 2012-1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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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정전 지속…뉴욕 지하철 운행 재개

미국에서 대형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사망자가 96명으로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를 감안하면 사망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주에서 47명·뉴욕시 39명·뉴저지주 13명·메릴랜드주 11명·펜실베이니아주 11명·웨스트버지니아주 6명·코네티컷주 4명·버지니아주 2명·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캐리비안 지역에서는 67명이, 캐나다에서는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지하철이 이날부터 재개통되는 등 인프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전반적인 복구작업은 다음주까지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임시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디젤 발전기를 사용하다 유독가스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잇다.

뉴저지주 시워른의 한 공장에서는 30만 갤런의 디젤유가 유출돼 현재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전사태로 인한 시민들은 불편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에서는 현재 65만명이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력공급업체 콘에디슨은 오는 3일 오전 뉴욕 맨해튼 전력이 복원될 예정이라면서 11일에나 뉴욕시 전체에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당국은 이날 100만명 분의 긴급 식사를 준비하고 고령자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식음료 배포를 위해 이동식 식당 12곳을 설치하는 한편 주 방위군과 경찰이 취약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제공할 방침이다.

뉴저지주에서 샌디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인 호보켄에서는 2만여명이 대피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집안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예상을 넘는 정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상업적 손실 등 물적 피해가 500억 달러에 이르러 2005년 카트리나 사태 다음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됐다.

카트리나 당시 피해액은 1280억 달러였다.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피해 지역의 인구밀도가 미국 최고 수준인데다 동급의 허리케인과 비교할 때 정전 지역의 범위가 넓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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