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윤은혜,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는 소감은?

입력 2012-11-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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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은혜가 1년 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은혜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은혜는 "1년 5개월이란 시간이 길기도 했지만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짧기도 했다. 중간중간 영화나 드라마 시놉시스를 많이 읽었다"면서 "솔직히 여자가 매력적으로 나오는 작품이 그리 많지 않았다. '보고싶다' 시놉시스를 읽고 위로를 받았다.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작품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윤은혜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 폭력 등 아픔 속에서 자라다가 한정우(박유천)를 만나 치유했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헤어지는 이수연 역할을 맡았다.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낙천적인 성격이다.

이수연 역할에 대해 윤은혜는 "기존 캐릭터는 대부분 천성이 밝은 역할이었다. 이수연은 어렸을 때 겪은 여러가지 아픈 기억들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이다. 정우를 만날 때 더 차가워질 것 같고 형준이를 만날 때는 더 밝고 애써서 웃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이다.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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