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외식사업 ‘호면당’젊어진다

입력 2012-1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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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본점 10년만에 도산대로변으로 이전하고 리뉴얼 오픈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의 외식사업인 ‘호면당’이 젊어진다. 접근성을 높인 매장 뿐만 아니라 메뉴 및 인테리어 콘셉트를 대중적으로 바꾼다. 지난달 18일에는 호면당의 메뉴를 상품화한 프리미엄 라면 5종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호면당 알리기에 들어간 것 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호면당 청담동 본점은 기존 골목 상권 내에서 180m 떨어진 도산대로변 하나은행 옆 건물로 옮겼다. 2002년 이후 10년만의 이동이다. 기존 단골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호면당의 변신이다.

이 건물은 지난달 20일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일 오픈 예정으로 모던한 느낌과 동양적인 요소의 조화라는 기존의 호면당 컨셉에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객들과 좀 더 편하게 소통하겠다는 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 이다. 기존 매장은 동양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가구들과 적갈색 톤의 컬러를 콘셉으로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이 매장은 영업마감시간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오후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더 연장했다. 좌석수 역시 좀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위해 기존 120석에서 98석으로 줄였다. 줄어든 좌석 대신 12인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룸을 만들어 조촐한 모임을 갖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호면당 관계자는 “기존 청담동 본점 건물이 너무 외진 곳에 있었다”며 “새로운 건물로 옮겨가 대중적으로 다가가자는 의도로 이전한 것 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본점의 변화에 따라 호면당의 전반적인 사업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보수적인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대중성에 대한 지향이다. 프리미엄 매장인 호면당 외에 가격을 낮춘 호면당팝, 호면&팝 등 세컨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는 것도 같은 선상의 경영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라면은 전 회장이 본격적으로 호면당을 대중화 시키겠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호면당의 메뉴로 만든 ‘나가사끼 짬뽕’의 대히트로 재미를 본 전 회장이 빨간국물 라면 시장에서도 선두 탈환을 위해 호면당이라는 카드를 내밀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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