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부리그 강등… 역사상 첫 강등의 불명예는 누구에게?

입력 2012-10-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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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강원, 전남의 치열한 강등권 3파전

▲선수들에게 작전지시 중인 최만희 광주FC 감독.
올시즌 강등의 비운을 맛보게 되는 팀은 단 한 팀이다. 상주 상무가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갖추지 못함에 따라 다음 시즌 자동 강등이 확정됐다. 성적을 통해 강등되는 팀은 한 팀인 셈이다.

44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올시즌은 현재 37라운드를 마쳤다. 팀 별로 7경기씩만을 남겨놓고 있다. 상위스플릿(Split)에 속한 8팀은 강등과 무관하다. 하위스플릿에 속한 팀들 중 잔여 시즌을 포기하며 자동 강등된 상주와 9위 인천도 논외다. 인천은 승점 55점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현재 강등권인 15위 광주가 전승을 해도 잔류가 확정된 상태다.10위 대구부터 15위 광주까지의 6팀이 현 상황에서 강등과 연관된 팀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광주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가능성은 희박할 뿐만 아니라 4승 3무 정도의 성적을 거둔다해도 승점 15점을 추가하는데 그친다. 대구(50점)와 성남(48점), 대전(42점) 등은 기권한 상주전 승점 3점이 추가될 예정인 만큼 사실상 안정권이다. 결국 전남(37점)과 강원(35점), 광주(33점)의 3파전인 셈이다.

잔여 경기를 좀 더 세분하면 남은 경기는 단 6경기다. 상주전을 제외해야 하기 때문이다. 팀 별로 한 경기씩만 치르면 시즌이 종료된다. 이들 3팀은 승점 6점차로 달아날 수 있는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이 결국 잔류의 핵심이다. 광주는 강원, 전남전을 홈으로 치른다. 강원은 광주와 원정경기를 치르지만 전남과는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광주, 강원전을 모두 원정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광주는 최근 10경기에서 상주전 기권승을 제외하면 3무 6패의 부진이다.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 당하는 경기가 많다. 곧바로 38라운드가 상주전으로 승점 3점과 함께 휴식을 취해 다소 숨을 돌릴 수 있는 점은 호재지만 39라운드에서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이 경기가 운명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대구와의 36라운드에서 3 : 0으로 대승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37라운드는 상주전 기권승으로 휴식까지 취해 조금은 평온을 찾을 수 있었다. 지쿠, 웨슬리 등이 최근 맹활약하고 있다. 전남은 현재 강등권 광주보다 승점 4점이 앞서 있어 상대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광주, 강원을 상대로 모두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최종라운드인 44라운드에서 광주와 원정경기를 치러 이 경기가 이른바 ‘단두대매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2월 1일 광주와 강원, 전남은 모두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경기까지 끝나야 강등팀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강등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역사상 첫 강등팀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한 3팀의 경쟁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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