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 매력 아시아 최고”

입력 2012-10-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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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3대 신평사 신용등급 일제 상향 등 한국 경제 성과 호평

한국의 투자 매력이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1997~1998년 외환위기 이후 다른 선진국에 비해 경제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증시는 외환위기 이후 5배 올랐고 삼성전자는 전 세계 휴대폰의 4분의 1을 만드는 최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자동차와 자회사인 기아차는 글로벌 6대 자동차업체 중 수익성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는 지난 8월 말과 지난달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3사 모두 한국 정부의 재정적 탄탄함이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등급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수출업체들이 엔고로 고전하고 유럽은 빚에 허덕이며 미국 실업률은 8% 근처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한국의 강한 경기회복세는 선진국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아시아에서 선진국인 일본의 2.2%와 홍콩의 1.8%, 싱가포르의 2.1%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은 “한국 경제는 앞으로 10년간 약 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어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가 올들어 달러대비 56% 상승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 중 세번째 상승폭을 기록한 것도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투자자의 굳건한 믿음에 한국의 자산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원화표시 채권 규모는 88조3000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두 배 늘었다.

정부는 지난달 밝힌 2013년도 예산안에서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0.3%로 제시했다. 이는 6년래 최저 수준이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1997년 최저 수준인 204억 달러에서 현재는 3220억 달러로 늘어 세계 7위 외환보유국으로 도약했다.

통신은 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사상 최고 선호도의 동영상으로 등극하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은 문화적으로도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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