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중국]통화스와프·무역결제로 금융영토 확장

입력 2012-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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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축통화 도약 시동

시진핑이 중국을 세계 초강대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위안화의 국제화는 필수가 될 전망이다.

시진핑의 중국이 기축통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개방, 위안화 완전 태환화 등 금융 선진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진핑 체제의 중국 정부는 먼저 국제통화기금(IMF)에서의 지위 향상을 통해 국제사회는 물론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혁이 합의될 경우 중국은 의결권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큰 국가가 된다.

문제는 IMF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미국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의결권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통화스와프를 확대하고 위안화 무역 결제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12월 우리나라와 18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한 이후 급격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까지 20여개 국가와 계약을 맺었으며 총 규모는 1조5000억 위안이다.

올 들어서만 몽골·호주와 각각 100억 위안, 20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위안화 무역결제 자유화조치를 전면 시행하며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위안화 무역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외교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2010년 1분기(1∼3월) 0.4% 수준에서 지난해 말 9% 내외로 급증했다.

지난해 위안화 무역 결제액은 2조800억 위안(약 32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중국전체 무역 거래액의 9%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5년에는 2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제은행 간 자금결제통신망기구(SWIFT)에 따르면 세계 결제통화 중 위안화의 순위는 2010년 35위에서 올해 6월에는 세계 16위로 상승했다. 위안화 무역결제 참여국도 91개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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