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에게 ‘노무현의 잘못’ 물었더니…

입력 2012-10-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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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의 차별화? 업그레이드 된 것”

▲30일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팟캐스트 데이'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미디어몽구(가운데)와 인증샷을 찍고 있다.(사진=뉴시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회적 민주주의를 달성하지 못해 비정규직, 양극화 등의 문제를 만들어 낸 점을 꼽았다.

문 후보는 30일 서울 서교동 ‘메이크샵 성장센터’에서 열린 팟캐스트 1인미디어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서해성 작가, ‘발뉴스’를 운영하는 MBC 이상호 기자, ‘독설닷컴’으로 유명한 시사IN 고재열 기자 등 팟캐스트연합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소회했다.

문 후보는 네 명의 참가자로부터 한 가지씩 질문을 받았다. 참여정부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은 고재열 기자였다. 고 기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화두가 되는데 ‘노 전 대통령이 이건 잘못했다, 부족했다, 만회하겠다’하는 부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먼저 “저는 차별화라든지 이런 얘기 하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된다”며 “그때부터 10년세월 흘렀어. 저는 노무현 본인 와서 다시 한다고 해도 2002년 공약하고 2012년 공약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2002년에는 시대정신이 정치적민주화 더 완성시키는 것인데 참여정부는 그 시대정신에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정치적 민주화가 발전해 나가면 사회경제적인 민주주의까지 요구 하게 되는 것인데 저희가 그 요구에 제대로 다 부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점이 부족했던 점이다. 양극화, 비정규직 문제가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금은 시대정신이 완전히 달라져서 경제민주화, 복지국가가 시대정신”이라며 “참여정부와 앞으로 정권 교체 후에 만들 정부는 차별화가 아니라 10년 세월의 흐름으로 해서 당연히 크게 달라지고 발전하고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호 기자는 ‘안철수 후보와 언제 만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문 후보는 “오늘 저희가 안철수 후보 측에 이제는 단일화에 관한 의논을 하자고 대변인을 통해서 제안을 했다”며 “언제든지, 어떤 형식으로든지 만날 수 있고 토론도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가 참석한 행사는 팟캐스트 제작환경의 개선을 위해 1인미디어 제작자들이 모여 연합을 출범하는 자리다. 문 후보는 축사에서 “1인미디어의 역할과 위상을 감안해서 방송발전기금과 정보화촉진기금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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