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호조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당장에 당기순이익 전망이 하향되고 내년도 이익증가도 기대만큼 크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주가 1만6100원을 유지하나고 밝혔다.
이병건 연구원은 “4~9월 메리츠화재는 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연간 실적목표 1950억원 대비 진척도는 42.3%에 불과했다”며 “이는 9월까지 연간목표대비 진척도가 5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대비 부진한 수준으로 곧 자체목표도 1800억원 수준으로 10% 정도 하향수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1789억원으로 3.3%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신상품 출시를 통해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실적이 9월 71억원에 달했으며, 10월에도 6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고 장기적으로 큰 호재다”며 “그러나 최근의 모집관행 및 제도변화를 고려하면 신계약 증가가 바로 다음해의 이익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메리츠화재에 대해 홀드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