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철수 후보 캠프 제공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김 씨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유족들과 만나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고인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좋은 곳으로 가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씨는 뇌병변장애 1급 장애여성이자 장애인 자립을 위해 활동해온 장애인 인권운동가로, 지난 26일 새벽 성동구 연립주택 자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어려워 탈출하지 못하고 현관문 앞에서 질식해 숨졌다.
안 후보는 조문 후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대표 등과 만나 최중증장애인 활동보조지원 상한 제한, 어린 자녀 동거시 독거 불인정 등의 문제점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전날 김씨의 빈소를 찾아 “본인이 그렇게 심한 장애가 있으면서도 다른 장애 있는 분들 도우려고 애쓰고, 장애인들 권리확보를 위해서도 애쓰고, 특히 이동권 보장을 위해 앞장을 섰는데 정작 본인이 불과 3미터 이동을 하지 못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을 겪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유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