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친노 문재인, 대통령 당선 약점될 수도”

입력 2012-10-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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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되더라고 朴 이기기 쉽지 않다”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29일 같은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해 “친노(친노무현)라는 것이 일정한 지지를 얻는 데 까지는 강점일수도 있지만 대통령에 당선될 만큼의 폭넓은 지지를 얻는 데에는 약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은 우리 세력의 큰 거목인 게 사실이긴 하지만, 우리가 언제까지나 그분들의 그늘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노 패권주의 극복해야한다는 요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문 후보가 친노 세력의 후보가 아니라 민주진보세력의 대표 후보라는 것을 자꾸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를 냉정히 보면 단일화가 성사된다 해도 지금으로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쉽지 않다”면서 “객관적 자료들은 민주당의 대선승리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단일화 만능론’을 경계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모양 좋은 단일화가 필승의 전략”이라며 “후보 당사자의 결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시점과 관련해선 “무조건 후보 등록 이전에 완결해야 한다”며 “단일후보가 정해지는 시점은 후보 등록 일주일 전쯤이 적당하고 그러려면 늦어도 11월 중순 이전에는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호남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이는 데 대해선 “누가 박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문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호남의 표심을 다지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의 민심을 얻으면 단일화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비주류 일각의 ‘이-박’(이해찬-박지원) 퇴진론에 대해 “패권주의를 극복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보강·강화된 측면이 있으니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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