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전경련, 기득권 논리 대변하는데 급급”

입력 2012-10-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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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26일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생산력이 감소하는 ‘경제사막화 현상’에 직면해있다”며 정치권의 경제민주화에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전경련은 기득권 논리를 대변하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전경련에서 여러 형태로 경제민주화 논의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그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아닌가. 지금은 경제민주화 논쟁을 할 때가 아니라 기업 활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께서는 혁신경제를 한축으로 하는 성장과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한축으로 하는 ‘두 바퀴 경제론’을 이야기하면서 저희 나름대로 경제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말했다”며 “전경련이 일감몰아주기 행태와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계속할 것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계속적으로 비정규직을 늘리고 골목상권 침해하면서 한편에서는 수많은 음성자산이 쌓여가는, 이런 모습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상생하는 기업생태계와 공정한 경쟁, 정상적인 분배가 이뤄지길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경련은 경제민주화의 국민적 공감을 방해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일자리를 만들고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어떤 기득권부터 내려놓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며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도 마찬가지다. 저는 이번 대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국민과 정치적 기득권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철수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면 국민이 처음으로 기성정치에 대해서 승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당정치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이번 한번은 국민주권의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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