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년 내 5000달러 간다?

입력 2012-10-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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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 경기부양책 영향…금값, 2년 안에 온스당 5000달러로 상승할 듯

금 가격이 2년 안에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대표는 2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금값은 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는 상승”이라고 말했다.

쉬프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QE3)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달러 가치를 크게 하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을 매입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크게 완화해 금값은 모든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반토막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이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추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통화와 달러 위기를 맞을 것”이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로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곧 위기를 의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국이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가 지난달 35.3t으로 1.7t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이 금 보유를 늘린 것은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터키의 금 보유고 역시 지난달 6.8t 증가했고 우크라이나도 0.3t 늘렸다고 IMF는 전했다.

댄 스미스 스탠더드차터드(SC)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들은 낮은 금값과 인플레·통화 위기에 대한 우려로 금 보유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급격하게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초인플레이션 상태를 뜻한다.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과도하게 시장에 유입할 경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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