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아직 ‘꽁꽁’… 전국 8주연속 집값 하락

입력 2012-10-26 06:18 수정 2012-10-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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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급물량 고가격대 형성탓에 매매거래 '뚝' “하락세 지속될 듯”

주택시장의 불황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8주연속으로 하락했고 지방까지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달 초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전국에 걸쳐 공급 물량들이 늘긴 했지만 고가격대를 형성된데 따르는 것이다.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바람에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이 줄면서 집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4%로 8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01%, 수도권 -0.06%, 도지역 0.00%, 5대 광역시 -0.01% 등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0.52%) △서초구(-0.41%) △구로구(-0.19%) △영등포구(-0.18%) △양천구(-0.17%) △송파구(-0.13%) △노원구(-0.12%) △마포구(-0.12%) △강남구(-0.06%) △동대문구(-0.02%) 등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반면 강동구(1.90%)와 금천구(0.12%), 용산구(0.06%), 도봉구(0.03%) 등 일부는 오르기도 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0.77%) 시흥시(-0.47%), 광주시(-0.40%), 양주시(-0.34%), 고양시(-0.28%), 안양시(-0.1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인천시도 중구(-0.30%), 남동구(-0.29%), 부평구(-0.25%), 동구(-0.07%), 남구(-0.0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했다.

분당(-0.09%)과 산본(-0.01%), 일산(-0.01%) 등 신도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광역시에서는 광주시(0.04%)와 대구시(0.02%), 울산시(0.00%)를 제외하고 다 하락했다. 부산시와 대전시는 각각 -0.02%로 하락했다.

지방도 지난주에 비해 집값시세가 주춤했다. 전라남도가 0.03%를 기록했고 △충청남도가 0.01% △경상북도 0.01% △충청북도 0.00% △제주도 0.00% △경상남도 0.00% △강원도 0.00% △전라북도 -0.04%로 나타났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전국의 집값이 올 가을로 접어들때 워낙 많이 오른 탓에 수요자들의 매매거래가 뜸해져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공급되는 물량이 많지 않다보니 매매가 줄어 가격이 떨어졌다.

지방은 반대로 신규분양 건이 많지만 가격이 높게 측정돼 있어 수요자의 발걸음이 뜸해져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방에는 신규 아파트 등이 생겨나다보니 기존의 아파트나 일반주택은 더 안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장 팀장은 “두 달째 계속되고 있는 집값하락은 매매가 활성화가 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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