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000억 원대 달성(종합)

입력 2012-10-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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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 대를 달성했다. 2010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25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3조3127억 원 대비 2.6% 증가한 3조40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400억 원 대비 30.5% 증가한 3132억 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340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고유가 등 외부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고효율 차세대 항공기 도입 △신시장 개발 △사상 최대 수송 실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기준 평균 항공유가는 배럴당 127달러로 대한항공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0년 3분기 87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연료비용 역시 11743억 원으로 2010년 3분기 대비 29.3% 늘었다.

대한항공 관게자는 "유류비 증가로 인한 3분기 전체 영업비용이 2조9876억 원으로 2010년 3분기(2조7681억원) 대비 7.9%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30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은 2018년까지 신규항공기 55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A380은 현재 5대로 2013년까지 1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A787역시 추가적으로 10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미주, 구주, 대양주 장거리 노선 승객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여객 매출은 전년대비 7% (1473억원)증가한 2조279억 원을 기록했다.

승객도 늘어남에 따라 3분기 국제 여객 전체 수송객 수는 470만2000여 명, 탑승률은 82%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세대 신형 항공기 증가에 따라 퍼스트, 프레스티지 등 ‘프리미엄 클래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대한항공 프리미엄 클래스 예상 수익은 1조6240억 원으로 지난해 1조4171억원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우주산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이 높아지고 있으며 화물 사업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항공우주사업부문에서는 민수, 방산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해 전년 5459억원 대비 12% 증가한 61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다"며 "3분기 화물 탑재율을 76.0%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높이는 등 탄력적인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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