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태양광 사업은‘먹구름’

입력 2012-10-25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실사와 계약 해지… 사업철수 여부에 촉각

국내 태양광 사업을 잠정 중단한 KCC가 장기화되는 태양광 산업 침체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KCC가 태양광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지 주목된다.

25일 전자공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소재 업체 글로실이 KCC와 맺은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글로실은 2016년까지 KCC에서 폴리실리콘을 공급받기로 돼 있었으나 장기화된 태양광 시장 불황에 무너지며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KCC는 2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KCC는 “글로실이 기업 회생절차 인가로 계약 이행이 불가함을 밝히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하지만 당장 발생하는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KCC는 태양광 업황의 부진으로 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산업단지 내 연산 3000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처럼 KCC가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 재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련 업체들마저 쓰러지면서 KCC의 태양광 사업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KCC는 태양광 업계의 부진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사업을 정리하기에는 손실이 크고 합작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태양광 사업 철수에 대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KCC는 대죽공장 외에 현대중공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KAM의 공장은 가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사우디 MEC와 함께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설립한 합작사 PTC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CC관계자는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태양광 산업이 너무 안 좋아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며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완전히 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4,000
    • -0.12%
    • 이더리움
    • 3,269,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0.96%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2,800
    • -0.26%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
    • 체인링크
    • 15,150
    • +1.2%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