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패션] 올 가을, 화려한 발끝 포인트

입력 2012-10-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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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니, 데스킨스 띠어리
올 가을에는 밀리터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여성스럽고 페미닌한 슈즈보다는 매니시하고 강렬한 슈즈가 대거 등장했다.

뾰족하고 여성스럽기 만한 힐에는 금속 장식이 더해지는가 하면 매년 이맘때쯤이면 등장하는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는 여세를 몰아 버클이나 체인 등의 디테일을 더해 더욱 멋스러워졌다. 더불어 이번 시즌 슈즈에도 재미있는 컬러 블로킹(Blocking)이 더해지며 발끝에 에지를 더해주고 있다.

▲사진=엠포리오 아르마니, 폴앤조
◇트렌드 소재로 떠오른 스웨이드=이번 시즌에는 유독 스웨이드 소재가 눈에 띄고 있다. 두터운 소재감 때문에 매 이맘때쯤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운동화는 물론 로퍼, 하이힐, 부츠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트렌드 소재로 떠올랐다.

마르니는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둥근 앞 코와 굽 전체를 뒤 덮는 스웨이드 소재가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걸을 때 마다 살짝 보이는 금빛 라인은 발끝에 힘을 더해준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에나멜과 스웨이드 소재가 함께 어우러진 로퍼를 선보였다. 다른 소재지만 톤온톤 배색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세련된 컬러와 반짝이는 에나멜, 고급스러운 스웨이드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데스킨스 띠어리와 폴앤조 역시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한 베이직한 디자인의 슈즈와 앵클부츠를 선보였다. 기본 심플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유행을 막론하고 어느 때나 착용하기 용이하다.

▲사진=스텔라 맥카트니
◇밀리터리 룩을 완성시킬 버클 슈즈=이번 시즌에는 밀리터리가 강세인 만큼 하이힐, 앵클부츠 할 것 없이 버클장식이 단연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늘고 아찔한 라인으로 발목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던 킬힐은 버클을 더해 한층 강인하면서도 더욱 멋스럽게 변신시켜준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심플하고 날렵한 앞코, 발등을 덮는 커다란 버클 스트랩을 더한 킬힐을 선보였다. 금장 버클 디테일이 주요 포인트로 들어가 시크한 매력을 강조하는 한편, 킬힐의 아찔함이 더해져 여성스러움까지 선사한다.

▲사진=크리스찬 루부땅
크리스찬 루부땅이 선보인 버클 장식의 투박한 블랙 앵클부츠는 이번 시즌 가장 유용하게 활용될 아이템이다. 밀리터리 룩에 섹시함을 가미해줄 뿐만 아니라 반짝이는 3개의 버클이 밋밋한 스타일에 포인트로 안성맞춤이다.

▲사진=엠포리오 아르마니
◇발끝의 화룡정점=이번 시즌 런웨이는 물론 백화점 쇼윈도는 반짝반짝 빛나는 슈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일부에 포인트로 들어가던 스터드 장식 슈즈 전체를 채우며 발끝의 화룡정점을 더해주고 있으니 이번 시즌 신발장에 꼭 하나쯤은 소장해야 할 아이템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스터드 장식을 더한 클래식 로퍼를 선보인다. 지극히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투명한 스터드 컬러가 블랙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은 물론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진=크리스찬 루부땅
크리스찬 루부땅의 스터드 슈즈는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몰이였던 스터드 로퍼는 물론 하이힐까지 점령했을 정도다. 특히 기존 스터드가 가지고 있는 펑키함 보다는 지극히 관능적이고 시크하다. 또한 정교한 스터드와 주얼 장식으로 럭셔리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어느 장소에서든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사진=조르지오 아르마니
◇위트 있는 컬러 블로킹=슈즈에도 위트 있는 컬러 블로킹이 등장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컬러들이 매칭돼 매혹적인 컬러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블랙 컬러에 지루했다면 올 가을엔 톡톡 튀는 컬러에 주목해보자.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레오퍼드와 레드 컬러가 혼합된 로퍼를 선보였다. 뾰족한 앞 코와 발등 전체를 덮는 위트 있는 컬러와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블랙 컬러가 발전체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세련미와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맘껏 뽐낼 수 있다.

▲사진=모스키노 칩앤시크
모스키노 챕앤시크는 보기만 해도 통통 튀는 네온 컬러 슈즈를 선보였다. 오렌지, 핫 핑크 등 산뜻한 컬러에 은은한 광택과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한층 가벼운 발걸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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