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출범…한화, 태양광 영토 넓힌다

입력 2012-10-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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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에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선임

▲왼쪽부터 안드레아스 폰 찌제비쯔(Andreas von Zitzewitz) 한화큐셀 COO(Chief Operating Officer),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라이너 하젤로프(Reiner Haseloff) 작센-안할트 주총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등이 24일(현지시간) 독일 큐셀 공장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세계적인 태양광 네트워크를 보유한‘한화큐셀’이 공식 출범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말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독일 큐셀의 인수·통합작업을 마무리 짓고 ‘한화큐셀’(Hanwha Q.CELLS)이 새롭게 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는 전날 독일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위치한 옛 큐셀 공장에서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前 한화솔라원 경영촐괄)를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큐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독일 본사의 연구개발(R&D)센터와 솔라셀(200MW) 및 모듈(120MW) 생산공장 △말레이시아의 셀(800MW) 생산공장 △미국·호주·일본의 영업 법인 등 큐셀로부터 인수한 모든 자산들을 본격 가동한다.

홍 부회장은 이날 “단순히 태양광을 매개로 훌륭한 사업 성과를 일구는 것을 넘어서 태양광을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한화큐셀 출범으로 중국 공장(한화솔라원)에 이어 독일·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연간 1GW의 솔라셀(태양전지)을 추가 생산해 총 2.3GW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도약했다.

특히 유럽,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생산거점 다변화로 중국산 솔라셀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됐다. 또 폴리실리콘, 솔라셀·모듈, 발전시스템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와 한화큐셀의 검증된 EPC(엔지니어링, 구매, 건설에 이르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의 전 영역) 노하우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태양광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한화는 한화큐셀 출범을 계기로 미래 태양광 기술개발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다. 기존 큐셀의 R&D센터는 셀 분야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두고 있는 한화로써는 ‘미국-독일-중국-한국’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R&D센터를 보유하게 된 것.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큐셀의 브랜드파워로 고부가가치의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큐셀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태양광분야 노하우를 한화그룹의 오랜 글로벌 사업능력과 접목해 태양광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의 신임 김희철 대표는 한화L&C 부품사업부장과 미국 아즈델(AZDEL) 법인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업무를 맡아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한화솔라에너지의 대표도 겸직한다.

김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한화솔라원 신임 경영총괄로는 김민수 경영기획실 상무보가 선임됐다. 김 상무보는 한화케미칼 기획조정팀장을 지냈다.

*사진설명 ; 왼쪽부터 안드레아스 폰 찌제비쯔(Andreas von Zitzewitz) 한화큐셀 COO(Chief Operating Officer),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라이너 하젤로프(Reiner Haseloff) 작센-안할트 주총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등이 24일(현지시간) 독일 큐셀 공장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2: 한화그룹 태양광사업 글로벌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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