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M&A에 400억달러 쏜다”

입력 2012-10-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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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억달러 규모 M&A 2건 무산…세계 경제 불안하지만 미국 경제는 낙관

‘오마하의 현인’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기업 인수·합병(M&A)에 400억 달러(약 44조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00억 달러 규모의 인수 두 건이 가격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버핏의 최근 M&A는 지난해 초 루브리졸을 97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버핏이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면서 이번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세계 경기 둔화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미국 경제는 유럽보다 좋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라면서 “미국의 주거용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버크셔의 주택 관련 자회사들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주가가 하락한 웰스파고 은행의 주식을 지난 주에 매입했다”면서 “은행업은 여전히 좋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은행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신용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핏은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버냉키 의장이 매우 훌륭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했고 버냉키 의장을 대신할 적임자가 없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버냉키 의장이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버핏은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세금감면안 종료와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로 경제가 충격을 받는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와 관련해 “모든 사람이 미국의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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