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제치고 FDI ‘세계 1위’

입력 2012-10-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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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91억 달러로 미국 제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의 FDI 규모는 591억 달러로 미국의 574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미국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UNCTAD는 신흥시장의 외국인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선진경제와 같았다고 밝혔다.

UNCTAD는 일본 3위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200억 달러에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규모에서는 미국이 다시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은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투자가 선진국에서 신흥경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UNCTAD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계 FDI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668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FDI는 370억 달러가 줄었다.

UNCTAD는 “이같은 흐름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유럽 재정위기와 주요 신흥시장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글로벌 FDI는 기존 전망치인 1조6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UNCTAD는 내다봤다.

한편 지역별로 상반기 FDI는 유럽과 러시아가 각각 28%, 39% 줄었고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각각 8%,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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