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대안주 ‘중소형ㆍ중국 소비주’주목

입력 2012-10-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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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ㆍ여행ㆍ음식료주 등도 투자 매력적

주식시장의 조정이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조정장을 극복할 대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권가는 지수 반등 모멘텀 부재로 인해 단기적으로 보수적 시장 접근이 필요한 만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내수와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통적 경기방어주와 함께 중국 소비 관련주, 내수 관련주, 환율 수혜주 등이 조정장 극복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주의 경우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가격 매력은 높아졌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최근 환율움직임도 외국인의 차익실현 요구를 부추기고 있어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는 것.

반면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중소형주의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중이지만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의 경우 몸집이 무거운 대형주보다 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기방어적 성격과 함께 소비관련주로 분류되는 음식료·제약·방송미디어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음식료주에서는 CJ제일제당이나 오리온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둔화에도 불구, 가공식품 등 필수소비재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특히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선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제약주에서는 실적 호조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유나이티드제약과 한스바이오메드 등이 주목되고 있다.

방송·미디어 관련주에서는 CJ CGV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베트남 법인 고성장세와 한국영화 선전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 HMC투자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기적으로 1050원선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화강세 수혜주도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음식료와 유틸리티 업종, 외화부채 비중이 큰 항공사, 원화강치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여행·레저주 등이 주목대상이다.

유틸리티 업종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여행·레저주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항공주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호텔신라와 카지노주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GKL, 오리온, CJ제일제당, 한국가스공사, CJ CGV 등은 이틀째 상승해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성장성이 있는 중국 인바운드 소비관련주(호텔, 카지노, 화장품)와 효율적 소비관련주(방송, 미디어, 게임, 홈쇼핑, 제약)의 비중을 조정장세를 활용해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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