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파울루 모터쇼 참석…‘HB20X’등 신차공개

입력 2012-10-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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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2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앞서 22일(현지시각) ‘HB20X’를 세계 최초로, 신형 싼타페·i30를 브라질 최초로 선보였다.

HB20X는 지난달 선보인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 고객들의 기호를 반영해 역동성과 세련미를 살렸다.

HB20X는 브라질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HB20X’를 브라질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K 시리즈’ 3종을 동시에 선보였다.

기아차는 K3(수출명 쎄라토)·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K9(수출명 기아 쿠오리스)을 출시해 브라질 시장에 ‘K시리즈’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11개국 49개 업체가 참여해 500개 모델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75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모터쇼에는 제너럴모터스(GM)의 댄 애커슨과 폴크스바겐의 마틴 빈터콘 등 다국적 자동차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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