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민주통합당, 김지태와 정체성 같은가”

입력 2012-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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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22일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고 김지태 씨와 정체성이 같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다면 오늘부로 정치판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선후보의 ‘입’으로 불리는 이 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김지태 씨를 공개적으로 비호하고 대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김 씨와 관련해 당시 세금포탈 혐의, 자유당 시절 뇌물공여 혐의, 3·15 부정선거 자금 제공 혐의 등 여러 가지로 언론에 당시 보도된 내용들이 있다”고 김 씨의 비리혐의를 거론했다.

그는 김 씨의 친일 부정축재 의혹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언제부터 일제시대 때 그런 (재산을 부정축재한) 의혹이 있는 사람들의 대변자가 됐냐”며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우리 당은 원래 그랬다’고 자신있게 발표한다면 이 순간부터 정치판을 떠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단장은 “민주당은 김씨를 대변하고 비호하기 전에 김씨의 과거 혐의와 의혹에 대한 입장과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먼저 밝혀야 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해야만 정수장학회 문제의 해결점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사실 민주당이 김 씨를 정치에 이용함으로써 김 씨와 유족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어떤 가족이 피해를 입든 말든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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