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형’시대…기존 아파트-분양시장 흐름 좌우

입력 2012-10-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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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분당·고양 등 저가 매물거래 ‘꿈틀’

소형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매매 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소형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특히 서울 강북지역인 노원구의 중계동과 상계동, 분당·고양 등 신도시와 경기도 곳곳에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노원을 비롯해 도봉, 구로, 강북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 가격이 저렴한 매물 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시장이 한 주간 제자리 걸음을 하며 변동률이 없었지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시장이 0.06% 내리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는 0.05% 하락했다.

서울은 △노원(-0.13%) △구로(-0.12%) △도봉(-0.12%) △강남(-0.11%) △강북(-0.11%) △관악(-0.09%) △광진(-0.05%) 순으로 주간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노원구는 중계동, 상계동 일대 소형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지만 중대형 매물은 여전히 거래가 뜸했다. 거래가 되는 소형 주택들도 싼 매물에 한정돼 시세는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소형 매물 거래가 꿈틀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분당 △고양 △남양주 △김포 △수원 △화성 등 서울과 인접하고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지역에서 소형 급매물 거래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며 거래도 성사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분당 야탑동 중소형 시장에서 급매물 문의가 늘고 거래도 이뤄지면서 물건이 다소 줄었다. 장미코오롱의 89㎡와105㎡ 아파트 가격이 각각 250만원 상승했다. 주간 하락세도 진정되는 듯이 보이며 금주에 분당은 0.01%만 내렸다.

수도권은 △고양(-0.04%) △과천(-0.04%) △남양주(-0.03%) △용인(-0.03%) △광명(-0.02%) 등지가 소폭 하락했다. 이 중 고양에서는 풍동 숲속마을주공7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소형 매물의 거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도 저가 소형 중심으로 매매 움직임이 나타났다.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상록데시앙 109㎡가 250만~500만원 하락해 시세는 약세를 보였다.

소형 선호 현상은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 진행된 ‘송도 캠퍼스타운’ 3순위 청약결과 수도권에서 최고 3.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용면적 59㎡ 3개 타입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취득세 감면 시행 이후 저가 급매물이 거래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이어 서울 외곽과 수도권에서도 싼 매물 거래가 간간이 포착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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