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부진ㆍ기업 실적 악화로 하락…다우 205.43↓

입력 2012-10-20 06:55 수정 2012-10-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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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거래 실적 두 달 만에 감소세…맥도날드ㆍGE 등 실적발표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다시 둔화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 악화 소식을 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5.43포인트(1.52%) 내린 1만3343.5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5포인트(2.19%) 하락한 3005.62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3.19로 24.15포인트(1.66%) 떨어졌다.

‘블랙먼데이’ 25주년을 맞은 뉴욕증시는 전일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노키아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이어 맥도날드와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3%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주당 1.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5억1000만 달러(주당 1.45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14억7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71억5000만 달러로 전년의 71억7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71억7000만 달러였다.

실적 발표 이후 맥도널드 주가는 4% 이상 빠졌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역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GE의 3분기 순익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34억9000만 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363억5000만 달러로 예상에 못미쳤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매출 369억4000만 달러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9월 미국주택거래는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대비 1.7% 줄어든 475만채를 기록했다.

유럽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감독권이 가동되기 전에는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재확충을 위한 구제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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