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할 수 없는 이유

입력 2012-10-20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NN머니 분석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CNN머니는 19일(현지시간) 그 이유를 분석해 제시했다.

CNN머니는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팍스콘 근로자들의 낮은 임금, 높은 업무 효율성, 빠른 속도 및 숙련된 기술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은 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팍스콘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월 급여는 400달러 (하루 18달러 수준)이다. 이는 미국 노동법 기준 급여보다 훨씬 낮은 액수이다.

CNN머니는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수 없는 진짜 이유는 급여가 아닌 ‘속도’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중국 제조업체 근로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언제든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미국인들이 참기 어려울 정도의 노동 강도와 근로 시간을 중국 근로자들은 견뎌내며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것.

또 주요 부품업체들이 중국, 아시아 등지에 모여 있어서 최종 생산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디자인이나 기능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정치인들은 자국민들을 의식해 언급을 꺼리지만 중국 내 숙련된 엔지니어가 미국보다 많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미국에는 고용할 만한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고 말하며 미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팀 쿡 현 CEO도 올해 5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0,000
    • -0.25%
    • 이더리움
    • 3,274,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37%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400
    • +0.21%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41
    • -0.31%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4%
    • 체인링크
    • 15,170
    • -0.85%
    • 샌드박스
    • 34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