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공공비축 수산물, “결국 마트만 살찌웠다”

입력 2012-10-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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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사진=뉴시스)
수협의 공공비축 수산물 공급이 대형마트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황주홍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수협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공비축 수산물 6180t을 시중에 방출하면서 대형마트에 3867t, 전통시장에 381t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10배 높은 공급을 받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방출한 물량이 무려 100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두 유통업계간의 매출액 차이가 1.4배밖에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대형마트로의 편중은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주홍 의원은 “농식품부와 수협이 전통시장은 수요조사와 유통에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라는 식으로 공공비축 수산물을 방출해왔기 때문에 대형마트로 많은 물량이 흘러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추석을 앞둔 지난달 17일 방출의 경우, 방출 시작 12일 전인 9월 5일에야 정부비축 수산물 판매관련 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출 계획과 일정 등을 알렸으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수요량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며 “12일만에 전국 1500개에 이르는 전통시장의 수요량을 조사해 제출하라는 요구는 전통시장의 현실을 알면서도 외면한 일방적이고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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