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구글실적 악화에 하락…다우 8.06P↓

입력 2012-10-19 06:16 수정 2012-10-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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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 시장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구글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연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06포인트(0.06%) 내린 1만3548.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5포인트(1.01%) 하락한 3072.8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7.34로 3.57포인트(0.24%)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34만2000명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이처럼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 전주의 통계집계 과정에서 한 주(州)가 분기별 고용 통계를 내지 않아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미국 노동부는 설명했다.

다만 9월 경기선행지수와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준)지수가 모두 예상을 웃돌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10월에 5.7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1.9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1.0을 상회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마이너스면 경기 위축을,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한 95.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은 3분기 순이익이 21억8000만 달러(주당 6.53달러)로 작년 동기의 27억3000만 달러(주당 8.33달러)에 비해 2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늘어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광고 트래픽을 일으키는 웹사이트들에 대한 보상을 제외할 경우 113억3000만달러에 그친다.

순익과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구글의 주가는 장중 한때 8% 가량 폭락했다.

구글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실적보고를 대행하는 업체가 사전 승인없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면서 장중 실적이 공개돼 충격이 더욱 컸다.

주가가 폭락하자 나스닥증권거래소가 구글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시키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는 3분기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이 0.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14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예상치인 24센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3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지난 3분기 순익이 15억9000만달러(주당 5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3억8000만달러(주당 49센트)에 비해 16%나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IBM이 각각 3.0%, 2.8%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4.6%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는 각각 0.3%, 0.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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