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정용진, 젊은층을 잡아라 ‘디자인 경쟁’

입력 2012-10-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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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오너들의 디자인 경쟁이 뜨겁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창의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누구보다 ‘디자인 경영’을 중시한다. 수시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매장을 꾸민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신세계 신진 디자이너 패션 페어’를 열고 더케이스토리, 젬마 알루즈 등 신진 디자이너들의 4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또 신세계 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를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 팀장은 “참신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니치 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은 ‘젊은 롯데’를 기치로 내걸고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임원들은 지난 4일 롯데 영플라자 개장 행사에 노란바지 등 컬러풀한 옷차림을 하고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젊은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롯데 영프라자를 새단장했다. 홍대거리의 편집숍을 비롯해 10~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명동거리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려고 하는 것은 10-20대 젊은 고객들 의식한 측면이 있다”며 “기존 젊은 고객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았었지만 요즘 젊은 고객들은 개성이 강하고 다양한 취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측면에서는 신진디자이너와의 동반성장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영프라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향후 국내 패션산업을 이끌고 갈 전도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영플라자 입점이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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