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 “올 4분기 소폭 회복…가계부채 경기회복 제약”

입력 2012-10-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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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가들이 국내경제가 올 4분기 소폭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가계부채가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우려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경제·금융점검 간담회’에서 민간전문가들은 “국내 경기는 4분기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의 내구재 대기 수요와 신흥국의 인프라 확충 수요에 따라 수출이 점차 회복할 될 것이라는 것.

다만 전문가들은 “가계부채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 경기 회복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시장이 단기간에 위축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예상도 제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등 주요국의 정책 대응으로 리스크가 완화됐고, 예상 가능한 악재도 상당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됐다고 진단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안정세가 경기회복 기조를 반영한 것은 아니며, 양적 완화 정책에 따라 국내외에서 유동성 장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와 중국의 지도부 교체 등이 세계 경제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책대응과 유로존에 대한 정책 공조가 원활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부문장, 윤석 삼성증권 전무, 이재우 BoA 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 임지원 JP모건 본부장, 임한규 우리투자증권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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