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사평가 제도 뜯어고친다

입력 2012-10-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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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직급 상호평가 도입, 3고로 추진 등 사업확대에 맞춰 인재육성

현대제철이 인사평가제도를 확 뜯어 고친다

획일화된 직급별 상하 평가제도에서 동일 직급끼리 상호평가를 하고 사원 설문을 통해 평가항목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이번 개선안은 일관제철소 사업를 조기 안정화 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사평가를 기존의 상하직급에서 수평직급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즉 차장급이 차장과 과장급 업무를 평가하는 것이다.

새로운 인사평가제도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개선안은 본격적인 3고로 가동에 앞서 일관제철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효율적인 인재육성을 골자로 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새로운 사업의 시작에 맞춰 조직과 구성원 또한 새로운 체질로 변화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조직이 빠르게 성장한 만큼 성과주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직군에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타깃 채용을 실시해왔다. 이렇듯 조직이 커지면서 기존의 획일화된 평가에서 벗어나 성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롭게 추가된 동일직급 인사평가는 보다 가까이에서 해당 담당자의 업무추진을 지켜본 이들이 상호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최적의 평가항목도 도출했다.

이번 인사평가제도 개선안의 평가항목은 직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각 직급별 담당자들의 객관적인 업무역량 평가를 위해 최적화된 업무역량 문항을 뽑았다. 각각 직급과 직무군의 업무 특성에 따라 4개의 패키지로 구성된 50여 가지의 평가항목이 바탕이된다.

각 문항별로 해당직원의 업무역량을 동일 직급의 다른 사원들이 평가에 참여한다. 해당직원의 역량등급은 각 문항별 합산점수를 기초로 해 개인별로 점수를 도출하고 해당팀의 단위조직내 성과에 따라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제까지 팀장의 팀원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올 연말 인사평가부터 사원과 대리, 과장과 차장급 직원들의 상호 평가가 시작되는 셈이다.

개선된 인사평가 제도는 평가자의 오류를 최소화 하고 개인성과에 따른 차별화된 성과보상 조직원들 사이의 협력을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선된 평가제도는 인재 육성형 제도를 기초로 했다. 과거의 실적과 함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취약점 개선항목 도출 기능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평가 제도가 개선된 만큼 이에 따른 보상체계도 바뀐다. 평가결과가 좋은 인재가 차별화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개선안에 따른 보완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새로운 인사평가제도는 능력에 따른 보상과 함께 보다 객관적인 업무역량 평가를 위해 내놓은 것”이라며 “기존의 무조건적인 직급별 상하 평가보다 각 업무담당자의 객관적인 능력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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