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조용경 “안철수 현상, 자스민혁명과 같은 선상”

입력 2012-10-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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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은 15일 “자스민혁명이라든가 반(反)월가 운동은 안철수 현상과 방법이 다를 뿐이지 모두 같은 선상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날 서울 공평동 캠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를 지지하는 50% 가까운 분들의 요구는 정권교체보다 훨씬 더 높은 데 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한가”라고 반문,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답답하다, 근본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타고 국민들이 ‘안철수 나오라’고 얘기하는 것이잖나”라며 “안 후보가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국민들의 바람을 고양시키고 끌고 가서 마지막에 화려하게 터뜨려 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전날 안 후보가 발표한 경제민주화 정책과 관련해선 “경제민주화는 정치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고 정치는 목표를 낮게 잡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며 “실제 정책을 펴 나가는 과정에서 열마든지 대화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목표 자체는 분명 그렇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을 우려하는 재계를 향해선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우리가 당연히 가야 할 목표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며 “목표를 멀리, 높게 설정하는 것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야의 안 후보에 대한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엔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법 개정해서 못 나오게 막으면 되지 않나”라면서 “물론 정당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가 더 낫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현재 여건이 지금 같은 정당 구조로는 절대 안 되겠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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