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대전 돌입…전국 1만 가구 공급

본보기집 공개 잇따라…서울 e편한세상 보문·강남역 아베스타 눈길

추석 이후로 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되면서 가을 분양 대전이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총 1만809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본보기집을 공개하는 사업장도 10곳이 넘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재개발 지역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보문, 하남미사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 선호도가 높은 강남지역에서 대형건설사의 오피스텔 분양이 시작돼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

이밖에 강원, 전남, 경남, 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4556가구가 청약접수를 진행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보문4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보문’을 분양한다. 오는 19일부터 1, 2순위 청약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7개 동, 최고 15층 높이에 440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59~124㎡형 11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에 1300만~1500만원 수준이며 입주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는 KB 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강남역 아베스타’ 오피스텔이 분양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6층~지상 14층, 총 204실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17㎡형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소형으로 꾸며진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하남미사지구에 보금자리주택 3개 단지를 공급한다. A2·A5·A11구역 총 2542가구 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1446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형으로 구성되는 이들 단지는 한강과 미사IC가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높고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분양 가격도 900만원 후반 대에서 1000만원 초반까지 저렴하게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샵’은 오는 17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강릉 더샵 820가구는 전용 74㎡ 90가구, 전용 84㎡ 730가구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또 이번주에는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본보기집을 연다. 서울 양천구에는 주상복합 대단지 목동 센트럴푸르지오가 오는 19일부터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인천 구월동에 들어서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도 19일 정식 오픈을 대기 중이다.

이외에도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가을 막바지 분양 물량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