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은 ‘쩐의 전쟁’…모금액만 20억달러

입력 2012-10-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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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롬니 10억달러 모금…2008년 대선 당시 모든 후보 모금액보다 많아

올해 미국 대선의 당락은 돈이 결정할 지도 모르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캠프가 지난 9월까지 모은 선거자금은 9억5000만 달러(약 1조550억원)로 이달까지 합치면 미 대선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캠프는 아직 9월 선거 자금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8월까지 6억3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롬니의 모금액은 이달까지 9억5000만~9억8000만 달러에 달해 두 후보를 합치면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8년 대선에 출마했던 공화·민주당 후보 20여명의 총 모금액을 합친 17억50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올해 대선에서 민주·공화 양 당 후보의 모금액이 크게 많아진 것은 ‘슈퍼팩(슈퍼정치행동위원회)’의 영향이 컸다.

슈퍼팩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미국 억만장자들이 주요 기부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캠프에는 소속되지 않으며 합법적으로 무제한 모금이 가능하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 진영이 후원자 개인으로부터 2500달러, 정당은 1만5000달러까지 기부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롬니의 경우에 ‘아메리칸크로스로즈’, 오바마는 ‘프라이오리티스 USA’가 최대 슈퍼팩으로 활동하고 있다.

롬니는 오바마에게 슈퍼팩 기부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롬니의 9월 4만명의 기부자 중 70%가 슈퍼팩을 통해 2500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한편 지난 3일 1차 TV토론회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뉴욕주 호프스트라대에서 열리는 2차 TV 토론회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토론에 임할 전망이다.

롬니는 1차 토론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 ‘멋지고 극적인 공연’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1차 토론 이후 롬니의 지지율은 오바마에 대해 1~4%포인트 앞서고 있다.

다음달 6일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TV토론회는 22일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의 린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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