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와의 경쟁 불가피”

입력 2012-10-15 08:55 수정 2012-10-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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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로 문재인 적임이라는 국민 평가 확산” 주장

청바지 입고 ‘일자리 문’을 열어젖히는 퍼포먼스 펼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단일화가 될 때까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번 주를 자신이 제안한 정책비전 ‘5개의 문’ 가운데 ‘일자리 혁명’에 집중하기로 하고 대부분의 일정을 이와 관련된 행보로 잡았다. 청바지와 콤비자켓을 차려입은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문’을 열어젖히는 퍼포먼스를 하며 등장했다.

문 후보는 “지금 두 사람이 좋은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네거티브 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강점을 주장하고 있다. ‘정당후보론’과 ‘무소속후보론’ 각자 자신의 강점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경쟁은 너무 당연한 경쟁”이라며 “경쟁 자체를 염려하는 것은 기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정책을 놓고도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되 네거티브나 불필요한 대립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는 일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야권단일후보와 관련 “민주당 후보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의구심도 이제 사라졌다”며 “야권 단일후보로 문재인이 더 적임이라는 국민 평가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2007년 ‘노무현-김정일 비공개 대화록’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논란에 대해선 “참여정부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기가 막힌다”면서 “회동의 녹취록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데, 그런 터무니없는 주장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정치가 제 눈에는 정말 이상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판교에서 ‘제2인터넷혁명으로 ICT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자리 정책’행보를 시작한다.

이어 오후2시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국상공인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전국상공인들과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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