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라이언, 부통령 TV토론서 ‘대리공방전’

입력 2012-10-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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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폭소 터트려…라이언, 고성으로 대응

미국 부통령후보 TV토론회가 11일(현지시간) 밤 켄터키주 댄빌에서 열렸다.

‘노장 챔피언’ 인 조 바이든 부통령과 ‘신예 도전자’ 폴 라이언은 이날 토론회에서 상대 대선후보에 대한 맹공을 퍼부으며 철저한 ‘대리공방전’을 펼쳤다.

바이든 부통령은 라이언 후보에게 뒤지지 않는 박력을 선보였고 라이언 후보는 노련미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라이언 후보는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ABC방송의 마사 라다츠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대선 후보 토론회와는 달리 두 후보가 의자에 앉은 채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두 후보는 첫 주제인 외교 정책을 놓고 격전을 벌였다.

포문은 라이언 후보가 열었지만 바이든의 반격은 매서웠다.

라이언 후보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해 “우리가 TV를 통해 보고 있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엉망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러나 “라이언의 언급 중 정확한 부문은 없다”면서 “허튼소리”라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는 이란 핵프로그램·대 이스라엘 외교관계·경제문제 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서로를 공격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라이언 후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 사람 내 친구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라이언 후보가) 나에게 경기 부양 자금을 요청하는 편지를 두 차례 보냈다”고 말했다.

라이언 후보는 아버지뻘인 바이든 부통령은 그의 이름 조 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는 롬니 후보의 ‘47% 발언’을 언급하고 “때때로 생각한 대로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걸 바이든 부통령은 잘 알 것” 이라면서 부통령의 잦은 실언을 지적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라이언 후보의 발언에 수차례 큰 소리를 내면서 폭소를 터뜨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언 후보는 목소리를 높이며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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