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필드가 부른다] 프로들의 비밀병기 “그것이 궁금하다”

입력 2012-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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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하이브리드로 롱샷 자신감… 찰리 위, 소속사도 못 말리는 ‘웨지사랑’

▲김대현. 사진=JGOLF
골프는 누구나 똑같이 14개의 클럽으로 게임을 한다. 하지만 매 상황마다 어떤 클럽을 선택할지는 순전히 골퍼의 몫이다.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거의 매일 골프채와 씨름하는 프로들이라도 모든 클럽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애착이 가는 ‘비밀병기’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코스 안에서 최고의 무기는 클럽이다. 믿고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애(24·미래에셋)의 말이다. 클럽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경기 중 그녀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짧은 드라이브샷이었다. 다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비거리가 짧아 늘 고민이었다. 그런 그녀가 올해부터 미즈노 클럽을 선택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등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에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신지애는 거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무기를 장착했다. 페어웨이우드와 아이언의 결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다. 신지애는 경기 중 하이브리드를 잡는 일이 부쩍 늘었고, 롱샷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됐다.

200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코리안 브러더스를 이끌고 있는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클럽으로 웨지를 꼽았다. 테일러메이드를 메인 스폰서로 삼고 있는 그의 캐디백에 눈에 띠는 골프채가 하나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58도 웨지다.

찰리 위는 “웨지만 다른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와 클럽계약을 맺었지만, 타이틀리스트의 웨지를 워낙 좋아해 고집하고 있다. 쇼트게임이나 벙커에서 큰 믿음을 실어주기 때문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나연(24·SK텔레콤)이 올 시즌 신무기인 던롭의 스릭슨 Z525 드라이버를 장착하면서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대표적인 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도 신무기를 장착해 슬럼프를 극복하고 지난달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김대현은 이달 출시 예정인 타이틀리스트의 913D2를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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