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싸이 후광에 디아이 뛰니 디아이디도 뛰네

입력 2012-10-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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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거래일 연속 상한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싸이의 아버지 관련회사도 덩달아 수직상승하고 있다. 싸이의 아버지 박원호씨가 2대주주이자 회장으로 있는 디아이의 주가가 치솟은 데 이어 디아이가 지분을 소유한 디아이디도 연일 폭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아이디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820원에 11일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11일 디아이디는 주가가 급등할만한 주요정보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내놓았지만 이날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 결국 12일자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처럼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은 디아이가 디아이디의 지분 14.92%를 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싸이 관련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디아이디에서도 이사직을 맡고 있다.

디아이디가 강남스타일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디아이와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디아이는 최근 주가급등으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9월초 2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12일 장중이지만 1만1000원 선을 돌파했다. 디아이는 10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폭등으로 11일 거래가 정지됐다. 그래도 폭등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2일 9시10분 현재 거래 재개된 디아이는 다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디아이디도 14.45%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나 싸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디아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및 판매업체고 디아이디는 LCD(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유닛(BLU) 및 LCD모듈 전문제조기업이다. 대형 TV 및 노트북, 태블릿 PC용 LCD 패널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디아이가 지난 2008년 주주총회 당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음반제작 및 유통 사업,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공연제작 및 대행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는 점을 들어 싸이의 영입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디아이 측은 싸이의 영입이 논의된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 디아이디도 올해 들어 나아지긴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41억7799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한편, 디아이디 관계자는 “주가가 올라도 회사 측이 크게 환영할 내용이 없다. 시장에서 회사의 본질가치대로 평가받는 게 좋은데 지금 시장의 가격이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싸이와 관련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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