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렌지캬라멜 "초등학생에 인기? 어르신도 사인 받으러 오시죠"

입력 2012-10-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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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립스틱' 담은 정규 1집 앨범 히트…본체 애프터스쿨 오가며 분위기 완벽 변신

“이번 노래는 듣자마자 느낌이 왔어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카랴멜(레이나 나나 리지) 멤버 셋은 ‘립스틱’의 인기 비결을 묻자 입을 모아 이렇게 대답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귀여운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립스틱’은 그동안 오렌지캬라멜이 발표했던 어떤 곡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오렌지캬라멜은 어느새 정규 1집 앨범을 낼 정도로 성장했다. 이번 앨범은 히트곡 ‘마법소녀’, ‘방콕시티’, ‘상하이로맨스’ 등을 포함한 13곡으로 꽉 찼다.

“‘마법소녀’로 활동할 때만 해도 다음 앨범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이렇게 해서 잘 될 수 있을까 싶었죠,”

▲사진=플레디스
오렌지캬라멜은 어느덧 본체인 애프터스쿨의 인기를 뛰어넘을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다. 오직 오렌지캬라멜만이 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콘셉트가 멤버들과 잘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사실 기쁘면서도 씁쓸해요. 자리를 잡았다고 인정해주시는건 뿌듯하고 감사하지만 저희는 오렌지캬라멜이기에 앞서서 애프터스쿨에 속해 있으니까요. 그런 말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죠.”

오렌지캬라멜은 ‘립스틱’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발레리나 스커트, 커다란 리본을 매단 전신 타이즈, 곰인형 장식이 달린 재킷 등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지만 멤버들은 늘씬한 몸매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가수하면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제는 오렌지캬라멜과 애프터스쿨 구분이 확실하게 돼요. 양쪽 콘셉트를 오가면서 다른 걸그룹보다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아요.”(레이나) “어떤 옷이든 능청스럽게 소화해야 오렌지캬라멜이죠.”(나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멤버들은 점점 다양해지는 팬층을 느낀다. “‘마법소녀’ 때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사인회하면 나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오세요.” 얼마 전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하면서 일본 팬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립스틱’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께 일본으로 건너가서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팬들은 적극적이고 친근한 느낌이고 일본팬들은 더 감정이 풍부한 것 같아요. 저희를 보자마자 우시는 팬들을 일본에서 많이 만났어요.”

일본 활동을 준비하면서 잠깐 쉬고 있지만 멤버 각자 개인 활동에 대한 욕심도 많다. 리지는 예능, 레이나는 솔로, 나나는 연기에 관심을 보였다. “예능 프로그램 MC를 해보고 싶어요. 계속 표준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 표준어로 연기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리지) “솔로로 나온다면 어떤 스타일로 나올지 고민 중이에요. 조금 난해한 콘셉트도 해보고 싶은데 어떤 이미지가 잘 맞을지 찾고 있어요.”(레이나) “연기를 제대로 배워서 준비가 되면 하고 싶어요. 차가운 이미지와 반대되는 친근한 캐릭터가 끌려요.”(나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멤버들의 수입 서열은 어떨까. 조심스런 질문에 솔직담백한 답변이 돌아왔다. “유이가 1순위고 다른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비슷해요. 특히 저희 셋은 정말 비슷해요. 아직 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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