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불황에 대형마트·SSM 잘 나가네~

입력 2012-10-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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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점포 수 및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3개 대형마트의 점포 수는 지난 2008년 286개에서 올 6월 364개로 약 27.2% 증가했다.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롯데마트로 이 기간 동안 매장 수가 63개에서 96개로 52.4% 늘었다. 이마트는 21.9%, 홈플러스는 18.3%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점포 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주요 3사의 매출액은 25조7774억원으로 2008년 대비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7339억원으로 102.8% 증가했다.

롯데마트가 35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08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동안 이마트는 6897억원에서 8551억원으로, 홈플러스는 545억원에서 5195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대형마트들이 사업의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납품단가 후려치기, 불합리한 가격결정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SSM은 대형마트보다 확장 속도가 더욱 가파르다. 이마트에브리데이·GS슈퍼·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주요 4대 SSM 점포 수는 2008년 349개에서 올 6월 1019개로 늘어 4년만에 약 3배(191.9%) 폭증했다.

점포별로는 롯데슈퍼가 110개에서 372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홈플러스익스프레스(102개→279개), 이마트에브리데이(24개→75개) 순이다.

지난해 이들 4대 SSM의 매출규모는 3조 9633억원으로 2008년 1조 9180억원에 비해 2배 이상(10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제외한 3대 SSM 모두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9억원에서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37.7% 증가했으며, 롯데슈퍼가 147.9%(163억원→404억원), GS슈퍼가 78.3%(189억원→337억원)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김재경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정책을 보완함과 동시에 인허가 조치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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