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그 불편한 진실] 지역별 오피스텔 수익률은?

입력 2012-10-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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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보다는 강북, 서울보다는 경기지역의 수익률이 높음

부동산 불황기에도 대표 상품으로 시장을 이끄는 오피스텔의 지역별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11일 FR인베스트먼트 등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강남보다는 강북, 서울보다는 경기지역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권 포함한 서울권에서 고분양가와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은 최근 10년 이내 준공한 오피스텔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5.88%에 그쳤다. 이는 최근 일부 분양광고에서 제시하는 7~10% 수익률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대를 넘어가기도 하기 때문에 3~4억원짜리 신규 오피스텔을 무리하게 투자하면 낭패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임대료 시세도 월 100만~200만원에 형성돼 있고 대로변에는 업무용 수요도 많아 리스크는 적다는 시각도 있다. 강북권은 강남권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동대문구(6.04%) 등 등 서울 도심권역이다.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몰리다보니 수익률 자체가 높게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신촌이나 홍대, 상암동 등 일부 지역적으로 공급이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공급 과잉 현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요가 받쳐주지 않을 경우 수익률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지역은 일부 공급 과잉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광교 신도시이다. 이 지역은 최근 형성된 신도시 중에 오피스텔 공급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급된 오피스텔만 1만 3000실에 달한다. 이는 광교신도시 전체 주거의 30%에 달하는 비율이다. 부동한 한 전문가는 “신분당선 개통시점까지 3년이 남아 있고 경기도청 이전 지연 등 각종 개발호재가 늦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동안 투자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입주가 시작된 오피스텔 대부분이 보증금 500만~1000만원, 임대료 35만~50만원 수준을 주고 있는데 이는 분양가가 1억이라고 가정하면 수익률이 3~5%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다. 있음을 뜻함. 그마저도 임대가 되지 않아 공실로 남겨진 호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송도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007년부터 오피스텔 청약 인기를 주도했던 곳이지만 기업체 이전과 해외 자본 투자가 잇달아 물건너가면서 오피스텔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의 전언이다. 최근에는 마이너스프리미엄 탓에 급매가 쌓이는 등 현상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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