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CJ그룹… "소외계층 교육의 기회 사회가 돌려드립니다"

입력 2012-10-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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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꿈인 세은(가명)이의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세계적인 셰프 노부유키 선생님의 말과 손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다. 세은이는 집안이 어려워 체계적인 요리사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CJ그룹이 운영하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의 ‘꿈키움’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CJ도너스캠프는 그동안 영화배우 유지태씨를 비롯해, CJ오쇼핑 PD, CJ푸드빌의 파티쉐, CJ제일제당의 디자이너, CJ헬로비전 아나운서 등 CJ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전문직업인들을 초청,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서기까지의 과정과 노력,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CJ그룹은 도너스캠프를 통해 소외계층 아이들의 교육지도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유명 셰프가 직접 강사로 나서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모습. 사진= CJ그룹 제공
◇무작정 지원 아닌 교육기회 넓히는 사회공헌 =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교육지원사업을 펴는 CJ나눔재단과 신진 창작인 발굴 및 후원 사업을 펴는 CJ문화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CJ나눔재단은 2005년 일반 기부자와 전국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연결하는 기부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구축했는데, 7년이 지난 2012년 현재 전국 3,600개 공부방(일부 그룹홈/쉼터, 농어촌분교 포함)과 25만명의 기부회원을 연결하는 교육지원관련 공적 단체로 성장했다.

CJ도너스캠프는 전국 공부방에서 올리는 교육제안서를 기부자가 직접 선택해 후원할 수 있는 선택형 기부 시스템 및 자체 기획 프로그램 확산을 통해 가난이 교육격차나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의 틈새를 메워나가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는 “가난으로 인한 교육불평등이 결코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CJ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CJ도너스캠프는 생활문화기업이라는 사업적 강점을 활용해 공부방 아이들에게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쿠킹클래스'와 같은 체험학습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적성발견 교육 ('꿈키움'), 다문화이해 교육('Be A World Citizen')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해 공부방 아이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공부방 내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활동도 후원,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가 하면 CJ가 장학금을 주는 대학생 영어교사(100명)를 공부방에 파견해 질 좋고 안정적인 영어교육이 이뤄지도록 후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일시적인 물품이나 금전지원보다 구조적인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CJ그룹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이라며 “벌써 7년째 공부방 중심의 교육지원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꾸준하게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온 데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CJ나눔재단의 소외 지역 문화공연 행사 우르르 음악 여행. 사진=CJ그룹 제공
◇창의적 문화인재를 키워라 = CJ나눔재단이 저소득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CJ문화재단은 젊고 창의적인 문화인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신인 창작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TUNE UP)’△ 신인 공연 창작자를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인즈(CJ Creative Minds)’△영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텔러를 찾아 실제 작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프로젝트 S’△해외 음악대학 대중음악 전공자 대상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신인 대중문화인재 양성사업 등이 CJ문화재단 주요활동 내용이다. 뮤지컬 ‘모비딕’과 ‘풍월주’가 CJ문화재단을 통해 작품화가 이뤄진 대표적 사례이며 올해 연말쯤 ‘나의 P.S. 파트너’와 ‘슈퍼스타’ 등 영화부문에서의 결실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활동은 대형 기획사 중심의 스타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도 주류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신인 대중예술 창작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대중예술 인재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공연장 CJ아지트도 운영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주로 하드웨어 설립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리 CJ는 대중문화 인재 지원에 눈을 돌려 이제는 신인 창작자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는 문화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CJ그룹은 최근 ‘문화를 만듭니다, CJ’라는 새 슬로건을 선보이며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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