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악화·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하락…다우 110.12P↓

입력 2012-10-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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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감이 퍼진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악화 우려가 겹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0.12포인트(0.81%) 내린 1만3473.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3포인트(1.52%) 떨어진 3065.0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41.48로 14.40포인트(0.99%) 하락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지난 1분기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2분기 들어 또다시 둔화 조짐을 보였다면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이날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각각 3.3%와 3.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유로존 금융부문 불안, 아시아와 남미지역의 국내 수요 부진, 미국의 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 됐다.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매출은 0.6%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5000억 유로 규모의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출범했다.

오는 18~19일에는 유럽 각국 정상들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 간 각축양상이 더 심해지고 있는 것도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부담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인텔이 스탠포드번스타인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7% 하락했다.

애플은 0.4% 떨어지며 4일 연속 하락했다. 애플은 지난 9월19일 사상 최고치인 702.19달러를 기록하고서 9.4% 빠졌다.

넷플릭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낮추면서 11% 폭락했다.

알코아는 0.1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지난 3분기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센트보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손익분기점(0)’을 넘은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5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인 55억4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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