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종시 모습은 농촌과 대학촌”

입력 2012-10-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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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2년 전인 2010년 농촌과 대학촌의 모습이 공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세종시의 인구ㆍ주택ㆍ농업’ 자료에 따르면 인구는 9만2000명으로 전국 인구의 0.2% 규모였다. 가구는 3만4000가구, 주택은 3만2000채로 역시 전국의 0.2% 수준이었다.

연령구조의 경우 전국은 40~44세 비중이 8.7%로 가장 높은 것에 반해 세종시는 20~24세가 8.8%로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도 17.3%로 전국(11.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에 편입된 연기군이 농촌 고령화 특성과 대학이 위치한 조치원읍의 젊은 연령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혼인상태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미혼이 2.0%포인트, 사별이 2.2%포인트 높아 역시 대학 지역과 읍면 지역의 특색이 동시에 나타났다. 가구 구성은 2세대 가구가 가장 많았지만 그 비중이 39.5%로 전국(51.3%)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1인 가구 비중은 대학교와 고연령층의 영향으로 29.4%로 전국(23.9%)보다 높았다.

거처 종류별로 가구를 보면 57.1%가 단독주택에 살아 전국(39.6%)보다 많았고 아파트는 36.8%로 전국(47.1%)보다 적었다.

농가는 7000가구, 농가인구는 1만9000명으로 세종시 전체의 21.1%, 23.0%를 각각 차지해 농촌의 특성이 뚜렷했다. 이번 자료는 2010년 시행된 인구주택ㆍ농림어업총조사 결과를 세종시의 행정구역 경계에 맞게 재집계한 것으로 앞으로 세종시가 어떻게 변하고 성장하는지를 비교하는 기준이 된다.

통계청은 “세종시 출범과 정부 부처 이전, 신규 아파트 입주 등에 따라 인구와 가구, 주택 등의 특성이 달라졌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된 통계는 없다”며 “향후 세종시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표본조사의 모집단 구축을 위해 특별 전수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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