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안철수 캠프 합류…공동선대본부장 임명(종합)

입력 2012-10-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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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9일 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다. 송 의원은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으며 박선숙,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 됐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공평동 안철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후보가 모든 것을 걸었듯이 저도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며 안철수 캠프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낡은 정치 세력에 맡긴다는 것 상상할 수 없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는 우리 시대 소명이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송 의원은 “안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변화를 담당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국민 여러분이 지난 1년 동안 개인 안철수에게 거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대등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도 그 열망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0명의 의원을 거느린 새누리당이 연일 근거 없는 악의적인 공격과 흠집내기를 하는 가운데 안 후보는 한 명의 현역 의원도 없이 홀로 벌판에 서 있다”면서 “안 후보의 진심을 공감하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 나눠온 저로써는 깊은 책임감으로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문 후보의 변화에 대한 진심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될 것이다. 저의 가장 큰 소임은 우리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며 야권 단일화에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사전에 민주당 지도부와 이야기했느냐는 물음에 “기자회견 시작할 때 저의 보좌진에서 당사에 탈당 계획을 제출했을 것”이라며 “사전에 여러 사정상 많은 분들에게 말씀드리지 못했다. 여기 10분 전 쯤 문 후보와 당대표, 원내대표께 따로 연락드렸으나 행사 중이어서 통화는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하기 전에 발표하려는 내용은 따로 문자 메시지를 만들어 30분 전에 드렸다. 이후에 따로 연락드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장 큰 소임이라는 것이 단일화의 신호탄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신호탄이라고 못을 박아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당분간 양쪽 후보가 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 후보와 문 후보 모두 국민적 지지와 관심을 높여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명히 단일화를 위한 하나가 되기 위한 시점이 올 것이다”면서 “그런 시점이 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서로 힘을 합치고 공조할 수 있는, 그래서 서로 상대방을 흠집잡고 상처내기 보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재조명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같이 했던 의원들의 추가 합류도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와 가까운 친구들과 별도로 상의하지 않았다”며 “제가 알 수가 없다. 박 시장님은 아직 모르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안 후보는 “송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당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했다”며 “국민이 선택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국민의 기대에 화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맡으면서 안 후보와 친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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